결국 Z세대가 세상을 지배한다

저자: 김용섭(날카로운상상력연구소 소장)

💡 돈쭐내기는 지금 시대의 2030대식 보상법. 세상이 보상해 주지 않으니 자기들이 직접 나서서 보상해주겠다는 것. 🤔 사실 어떤 세대든지 자신의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한다는 생각은 동일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것을 Z세대로만 한정짓는 것은 많은 독자층이 읽어주었으면 하는 어그로성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그 누구든지 사람으로 태어난 이상, 즉 사회적인 동물로 태어난 이상 자신의 행동이 주변에 영향을 미치기를 바란다. 그리고 그 영향이 있어야 자신이 존재하는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현재의 Z세대가 가진 특징이 있다면, 자신만의 독특한 취향을 기르고 특정 선호에 대해서 과감한 투자나 개발을 한다는 점이다. 이런 점은 SNS의 발달과 함께 자신을 표현하고 세상과 쉽게 소통할 수 있는 현재 세상에 크게 영향을 받아 그런 사람들이 아무래도 다른 세대보다는 더 큰 분포를 가지고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 브레이브걸스 멤버 유정은 꼬부기를 닮아 닉네임이 꼬북좌인데, 팬들이 오리온의 과자 '꼬북칩' 광고모델로 유정을 발탁해달라며 오리온의 공식 SNS 계정 및 고객센터 등에 요청을 하고, 심지어 오리온 주식을 매수하며 주식계좌를 인증하는 열풍도 번짐

💡 Z 세대는 어릴적부터 디지털 환경에 노출되어 자랐기에 디지털 네이티브로 불린다. 빅테크 기업들의 사업은 아직 완료되지 않은 진행형이다. 이 세대는 직접 코딩해서 움직이는 조립식 블록으로 코딩을 접하기도 하고, 가상현실, 증강현실도 놀면서 접했다. 로봇을 친구로, 가족으로 받아들이는 첫 세대가 Z세대가 될 것이고, 메타버스를 실제 현실과 이질감 없이 몰입하는 첫세대도 Z세대가 될 것이다.

💡 Z세대가 가진 경제력, 소비력은 향후 10년간 놀랍게 성장할 것이다. Z세대가 외면하는 기업이 받은 타격은 상상 이상일 것이고, 그들이 선택하는 기업은 퀀텀 점프할 것이다. 🤔 안타깝게도 코로나 이후로 소비력은 크지 않아보인다. 현실적으로 은퇴세대인 60대가 폭발적인 소비력을 보이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기업의 존재 가치란 무엇인가를 생각해보면 결국에는 미래에도 지속 가능하게 영속할 수 있으려면 젋은 세대를 타겟팅해야 한다. 새로운 사람이 들어와서 트랜드를 쫒아가고, 새로운 트랜드를 만들기 위한 아이디어 경쟁에 뛰어들려면 젊은 사람을 수혈해야 하는 것이 기업이 영속적일 수 있는 방법이다. 경쟁력 있는 회사라면 현재의 캐시 카우는 물론이고, 제로투원 할 수 있는 아이템을 지속 발굴해야 한다. 하지만 역사가 가르쳐 주듯이 나이 든 사람이 제로투원 할 수 있는 아이디어를 뽑아내기는 쉽지 않다. 물론 불가능하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비율적으로 낮다는 얘기를 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지킬 것이 많아지고 새로운 시도를 하기보다는 기존에 쌓아온 것으로도 충분하기 때문에. 다양한 서적에서 창조는 결핍으로 부터 이뤄지고, 결핍하지 않은 기성세대는 창조를 이뤄낼 동력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다. 결론을 말하자면 Z세대가 외면하는 기업은 빠른 시일내에 좌초할 것이고, 그들이 선택하는 기업만이 경쟁 우위를 점하며 영속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